육아일기

'아빠'라는 이름의 무게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솔직히 두려움이 컸습니다. '아빠'라는 이름이 아직은 어색하고 무겁게만 느껴졌죠. 하지만 첫째가 태어나고, 둘째와 셋째까지 품에 안으면서 아빠로서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몸으로 배워갔습니다. 이 글에서는 삼형제 아빠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역할의 변화들을 나눠보려 합니다.변화하는 아빠의 역할들'보호자'에서 '조력자'로 처음에는 그저 아이들을 지켜주고 안전하게 자라도록 돕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생각을 갖기 시작하자, 저는 보호자가 아니라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로 변해갔어요.'규칙의 관리자'에서 '가치의 ..